지난주 금요일, 부산 유바외과에서는 7월 건강강좌가 있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음악치료교실로 강의 제목 [그대, 단 한 사람을 위한 노래]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이 오시기 전,

오늘 주로 다루게 될 노래의 가사, 악보 그리고 악기, 간단한 차와 이름표를 세팅해두고 기다렸습니다. :)

 

 

처음 다루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주로 타악기 위주로 준비를 해보았어요. :)

 

 

 

본격적인 연주 전에 분위기도 풀겸~

가사도 숙지할 겸~ 미리 조금 배워보았답니다.

강사님의 지시 아래 가사도 읽어보고 음악도 미리 들어보았어요.

 

 

가사 낭송에 자신있는 분들은 직접 손을 들어 멋~지게 낭송을 해주셨어요.

마치 시낭송처럼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어주신 덕에 쏙쏙- 더 잘 외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강사님께서는 참가자분들의 템포에 맞추어

피아노로 반주를 깔아주시고 또 중간중간 악기 연주에 대한 도움을 주시면서

우리 참여자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고 악기 연주할 수 있도록 해주셨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악기를 준비한 덕

한가지 악기가 아닌 여러가지 악기를 두드려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도 계시고

음악에 맞추어 연주하면서 점점 음악이 완성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만족하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보기에도 그리고 함께 즐기기에도 넘 좋았답니다.

 

 

실수를 해도 하하하 웃어가고 잘하면 서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면서 칭찬도 해주면서 넘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음악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니~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강사님께서 준비해주신 노래는 양희은의 '인생의 선물'이라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넘 좋아 같이 나누고 싶어 함께 올려봅니다! 오늘도 인생의 선물과 같은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 인생의 선물 - 양희은 ♬

봄산에 피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몰랐네

봄산에 지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생각을 못했네

만약에 누군가가 내게 다시 세월을 돌려준다하더라도
웃으면서 조용하게 싫다고 말을 할 테야

다시 또 알 수 없는 안갯빛 같은 젊음이라면
생각만 해도 힘이 드니까 나이 든 지금이 더 좋아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

봄이면 산에 들에 피는 꽃들이 그리도 고운 줄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몰랐네

내 인생의 꽃이 다 피고 또 지고 난 그 후에야
비로소 내 마음에 꽃 하나 들어와 피어있었네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하지 않고 고개 끄덕이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하나 하나 있다면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하지 않고 지는 해 함께 바라봐 줄
친구만 있다면 더 이상 다른 건 바랄 게 없어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